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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주주 변경으로 불확실성 증대…목표가 하향-SK
2018-10-30 08:34:20 2018-10-30 08:34:3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SK증권이 코웨이(021240)에 대해 대주주변경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30일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지분인수는 수년간 코웨이의 주가상승을 제한했던 코웨이홀딩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인 29일 웅진씽크빅은 코웨이의 지분 22.17%를 코웨이홀딩스 주식회사로부터 1조684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코웨이의 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MBK파트너스)에서 웅진으로 변경된다.
 
손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코웨이가 다시 웅진그룹으로 편입됨에 따라 변경될 경영전략을 더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아직 웅진그룹의 전략 방향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웨이가 웅진그룹에서 독립된 이후 크게 성장했던 경험이 웅진그룹 내에 있었을때의 성장 전략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반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웅진그룹에서 독립하면서 확대되었던 주주환원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 요인이지만 인수자금 중 상당부분이 재무적 투자자들에 의한 것인만큼 중·단기 배당성향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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