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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모빌리티 사업 비전 필요…목표가 하향-하나금투
2018-10-30 08:35:57 2018-10-30 08:36:13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모빌리티 사업의 비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700억원 영업이익 1871억원을 기록했다"며 "완성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물류와 pcc 등에서 비계열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4월 현대모비스 AS사업부와의 합병을 진행할 당시 2025년을 향한 장기 비전을 공개했다"며 "합병 이후의 사업과는 별개로 기존 사업부 2017년 매출액 16조5000억원이 23조6000억원으로 성장하고 미래 신사업으로 모빌리티와 M&A 추진을 언급했다"며 "모빌리티는 카쉐어링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천하는 전략으로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하고 도심형 서비스에 주력하며 인수·제휴도 고려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합병이 무산된 이후 추가적으로 관련 비전을 제시하거나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기대했던 모빌리티 사업의 구체화가 그룹 내 사업영역 조정과 자금력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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