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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대우건설, 뉴비전 ‘Build Together’ 선포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5조원 목표…'Global Top 20' 진입
2018-10-31 16:30:19 2018-10-31 16:30:29
[뉴스토마토 손희연 기자] 대우건설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31일 수원에 위치한 자사 기술연구원에서 뉴비전 ‘Build Together’를 발표,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31일 수원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새로운 비전 Build Together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인 'Build Together'는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해 Global Top 20에 진입하겠다는 전략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비전과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대우건설은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4대 핵심전략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수행역량 고도화로 국내외 입찰 심의 절차 개선 및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Life Cycle 통합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구매·조달 역량을 개선, 선진 공사 관리 기법을 도입해 공사 수행 역량을 혁신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마케팅 역량 강화로 국내 건설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일류 상품의 다양화와 고도화, 사업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상품 및 시장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기 진출한 시장에 대한 현지화를 강화하고 인접 국가로의 시장 확대 및 거점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번째로 대우건설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신사업을 개발·추진하고, 투자개발사업 및 운영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Value Chain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성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통일시대를 대비, 남북경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효율화와 미래를 위한 전문가 육성·운영을 통한 경영인프라 혁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전 현장의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는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BIM, Pre-Con을 활용하는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중장기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핵심전략을 수행하고자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을 운영해 국내외 시장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날 뉴비전 선포식에서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의 영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는 성장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2조7285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조7285억원으로 전년동기(3조980억원) 대비 11.9% 감소했으나 시장전망치인 2조6703억원을 넘어섰다.
 
대우건설 측은 "꾸준히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택건축사업과 토목사업이 매출을 견인했으나 최근 2년간 플랜트부문 신규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 축소 영향이 있었다"며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3452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10조5000억원 대비 79%를 기록해 연간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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