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정상의 통화 소식에 강세
입력 : 2018-11-02 08:53:54 수정 : 2018-11-02 08:53:5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문제등과 관련해 통화했으며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98포인트(1.06%) 상승한 2만5380.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63포인트(1.06%) 오른 274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8.16포인트(1.75%) 높아진 7434.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막 시진핑 주석과 길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역 문제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논의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양국이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존 아담스 BMO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두 정상이 대화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무역긴장감이 나올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결국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우듀폰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미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 76.9%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7로 전월(59.8)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59.0이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잠정치는 연율 2.2%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21만1000건보다는 소폭 높았다.
 
미-중 정상회담의 통화로 공포지수가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90% 내린 19.3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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