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넘어 미중 갈등 풀릴까
글로벌 금융시장, 11월 이벤트 주목…“G20서 불확실성 해소”
입력 : 2018-11-05 06:00:00 수정 : 2018-11-05 0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 따라 증시의 방향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FOMC와 G20 정상회담 등의 이벤트도 있어 그간의 불확실성이 이달에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간 위축됐던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오는 6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견고한 미국 경기를 바탕으로 공화당의 지지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갈등 화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새로운 인기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격차는 점점 줄고 있다. 앞서 진행됐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우세지역 193곳, 공화당 우세지역 176곳, 경합지역 66곳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203곳, 공화당 195곳, 경합지역 37곳으로 의석차이가 현저히 줄은 것이다.
 
상원의 경우,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여론조사에서 전체 100석 중 의석 중 50석이 공화당 우세로 나타났고, 44석은 민주당이 차지할 전망이다. 남은 6석의 경합에 따라 동률이 될 수 있으나,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미 대선과 같이 전체 표수에서는 민주당이 이거더라도 선거는 공화당이 가져가는 시나리오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즉각적으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이 나올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주식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자산 가격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즉각적인 금융시장 반응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 역시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게 되면 금융시장은 호재로 인식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세제개편 2.0이 빠르게 추진돼 미국의 경기 확장을 이끌 수 있고, 미국의 주가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거 직후인 7~8일에는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된다. 시장은 이달 FOMC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는 12월에 25bp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 동향을 살피고자 한다. 만약 점도표가 보다 긴축적일 경우,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간 글로벌 증시를 괴롭혔던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는 29일이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으며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논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역갈등으로 공포감이 확대됐던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아 타 지역 대비 증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무역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의 증시는 5.47%, 7.74% 떨어졌으나 국내증시는 13.37% 급락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미국경제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트럼프의 관심사가 인프라 투자, 경기부양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며, G20 정상회담에서 부분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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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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