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앞당긴 KT…"12월부터 5G 드라이브"
5G 상용화 앞두고 이달 중 임원인사·조직개편…전열 재정비로 주도권 경쟁
입력 : 2018-11-05 15:48:12 수정 : 2018-11-05 15:48:1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시기를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다. KT는 이달 중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준비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5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9월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임원 평가 작업을 마무리했다.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이달 말까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칠 예정이다. KT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KT는 매년 10월까지의 실적을 기반으로 11월 임원 평가, 12월 인사 및 조직 개편 순으로 다음 해를 준비했다.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앞당긴 것은 보다 5G 시대를 맞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를 비롯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내달 1일부터 5G용으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5G를 통해 정체된 무선사업의 재도약을 꾀해야 하는 것이 지상과제다. 이통 3사의 첫 번째 5G 상용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라우터는 휴대가 가능한 무선인터넷 신호 발생 장치다. 노트북PC와 함께 사용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5G 상용 서비스는 내년 3월경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12월부터 새롭게 정비된 조직과 인원들로 5G 초반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2018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5G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 회장은 "완전한 변신과 국민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이 중요하다"며 "5G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국민기업 K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KT는 막바지 5G 주 장비협력사 선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선정 후 본격적인 5G 망 구축 및 테스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를 5G 주 장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화웨이 장비를 5G에 도입할 것을 공식화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12월 초까지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SK그룹은 현재 각 계열사별로 임원들이 자기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그룹의 평가 일정에 맞춰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임직원들의 올해 평가를 마무리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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