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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텍 "블록체인·바이오·IT 융합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블록체인 솔루션·암호화폐 거래소 구축…"4차 산업시대 블록체인 프론티어 목표"
2018-11-13 17:52:05 2018-11-13 17:52:1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버추얼텍은 블록체인사업과 바이오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서클 체인을 만들겠다."
 
13일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는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말하며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 구축을 위해 ISM솔루션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솔루션과 거래소를 확보했고, 코인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4차산업의 파트너로 성장할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바이오사업의 경우 기존 바이오코스메틱 사업 추진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를 기획하고, 바이오 관련 진단키트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버추얼텍은 2000년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리사이클링과 에너지분야 등 기존 사업에 신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가 13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스닥협회
 
블록체인 사업은 ISM솔루션(Intelligent Switchable Mining)과 코인통으로 나뉜다. ISM솔루션은 자체개발한 코인 마이닝의 채산성을 고도화한 솔루션으로, 10조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코인통'은 암호화폐 거래소로, 안정성과 보안성, 실용성을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다년간의 주식정보 거래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5월 오픈됐다. 특히 코인통은 암호화폐 거래의 단점인 원화 입출금 문제를 해결했다. 자유로운 원화 입출금을 위해 상위 6개 은행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인통은 CTC라는 자체 거래소를 통해서 해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했고, 원활한 해외자본 유입을 위해 향후 모든 서비스를 9개 언어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휘래 버추얼텍 부장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마이닝 고도화 솔루션(ISM솔루션)을 통해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건강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4차산업시대의 블록체인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텍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투자에도 나선다.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패혈증 치료제 등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제약기업 '엑쎄쏘파마슈티컬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 화장품 사업은 엑쎄쏘파마슈티컬스의 바이오 화장품 사업 부문을 분리, 버추얼텍의 지분투자로 신규법인 설립해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출범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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