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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비 550% 뛰어
매출액 4조156억, 전년비 25% 증가
시내·온라인점 성장에 '국내시장' 성과 돋보여
2018-11-14 18:38:12 2018-11-14 18:47:1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롯데면세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사드보복으로 위축됐던 지난해에 비해 5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4조156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5%, 550% 늘어난 수치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롯데면세점
 
국내 매출은 3조8512억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원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 '냠'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온라인면세점에서 파격적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보고있다. 이로 인해 시내면세점과 온라인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42%, 50%씩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0% 뛰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한해 영업이익이 25억원에 머무는 등 큰 위기를 겪었다. 올해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해지로 임대료 절감효과를 냈고, 국내점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맞물리며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성장한 164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는 일본, 베트남에서의 성장률이 65%, 800%로 나타났다. 롯데는 일본, 베트남, 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해외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JR Duty Free를 인수, 호주 면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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