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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판가 인상시 실적 개선요인 뚜렷-KB
2018-11-15 08:55:16 2018-11-15 08:55:2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B증권이 SPC삼립(005610)에 대해 2019년 판가 인상시 실적 개선 요인이 뚜렷하다며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5일 "SPC삼립의 3분기 캐시카우인 제빵부문의 품목과 채널다변화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에그팜의 청주공장 흑자전환 등이 긍정정"이라고 평가했다. SPC삼립은 지난 3분기 5509억원의 매출과 1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41.3%늘어난 수치다.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제빵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제빵부문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4.4% 증가한 144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샌드위치와 냉장디저트 등 고수익품목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졌고, 양산빵의 계절성을 희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PC삼립의 대표 캐쉬카우인 호빵의 매출비중이 11%"라면서 "성수기인 4분기에는 제품 확장 효과로 성장세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밀다원(맥분사업)의 원가부담이 아쉽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있는 만큼 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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