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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한·중·일 수은 협의체 발족
한·중·일 협력관계 구축…‘제3국 공동진출’ 기회 모색
2018-11-15 15:09:40 2018-11-15 15:09:4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국제협력은행 및 중국수출입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프라 및 수출신용기구(ECA) 정책에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아시아수은 포럼 제24차 연례회의에 참석해 '장 칭송' 중국수은행장과 '아소 케니치' JBIC아태지역 총괄을 만나 협의체 발족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협의체는 지난 5월 도쿄 한중일 정상회담에 합의한 금융협력관계 강화의 후속조치다. 은성수 행장이 중국 수은과 일본국제협력은행에 협의기구를 제안해 성사됐다.
 
이날 은행장들은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수출입은행이 직면한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 상황을 공감하고 제3국 시장의 공동진출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은성수 행장은 "3국 정책금융기관에 축적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다양한 리스크를 분산하면 협조융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수은의 협력으로 각국 기업의 제3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5일 태국 푸켓에서 아시아수은포럼 제24차 연례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가운데)과 장 칭송 중국수은행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아소 케니치 JBIC아태지역총괄(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한중일 수은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사진/ 수출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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