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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뇌종양 신약 임상 미국 학회서 발표
2018-11-16 08:58:44 2018-11-16 08:58:44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지트리비앤티(115450)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11월14~15일 개최된 제3회 중추신경 항암제 신약개발 컨퍼런스(3rd CNS Anticancer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Conference)에서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 'OKN-007'의 임상 1b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임상에 참여한 2군데 병원인 오클라호마 의과대학, 유타대학의 헌츠맨 암연구소와 공동 발표한 이번 임상결과에서 총 18명의 재발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용량 투여군에서도 용량제한독성 (DLT)이 관찰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약과 연관된 부작용 보고도 없었으며, 무진행생존율 (PFS)과 전체생존율(OS)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현지 뇌종양신약 개발 자회사인 오블라토를 통해 추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뇌종양의 현재 1차 표준 방법인 항암제 테모달에 OKN-007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최근 9월부터 미국에서 시작했으며, 이 새로운 임상에서 이미 3명의 피험자에게 투여 중이다. 
 
지트리 관계자는 "OKN-007의 시장에서의 위치를 뇌종양 (교모세포종)의 표준치료제로 인정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복용 편의성과 투여 횟수 증가를 통한 뇌종양 치료효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개발사와 공동으로 OKN-007의 경구용 제형도 개발 진행 중이며, 이 경구용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에 또 다른 임상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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