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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서 남북협력·제재이행 등 논의
2018-11-21 09:05:58 2018-11-21 09:05:5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한미 간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문제를 수시로 논의할 협의체인 워킹그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공동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이뤄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 NSC 관계자 등도 각각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가 남북관계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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