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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독감 예방법은…인신협·KMI '겨울철 감염병 예방 수칙' 공개
2018-11-21 11:29:45 2018-11-21 11:29: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와 KMI한국의학연구소(KMI)가 겨울철 감염병 예방 수칙을 공개했다. 노로바이러스와 독감 예방에 대한 중요성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담고 있다.
 
21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수칙 공개는 '국민 건강증진 공공 캠페인'의 일환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민들의 건강 증진 정보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하며 향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신협과 KMI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국내에서 11월부터 4월 사이에 유행한다. 지난 11월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다. 특히 임산부와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의 독감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도 매년 10명 중 1~2명 정도는 독감에 걸리며 감염 시 수일간 출근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증상이 발생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50~90%까지 독감 예방이 가능하며 질병에 걸리더라도 다소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또한 독감 예방을 위해서 백신 접종 이외에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신상엽 KMI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해외여행 시에도 독감 예방 접종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독감과 함께 겨울철에 가장 걸리기 쉬운 질환은 노로바이러스다. 국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시기는 11월부터 4월이며 독감 유행시기와 일치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국내에서는 오염된 식수나 겨울이 제철인 굴 등 어패류의 생식이 원인이 된 경우가 자주 보고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 후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신상엽 KMI 학술위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 손 씻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건강증진 공공 캠페인' 포스터.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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