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호암재단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1948년 전라남도 장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광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제21대 감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지역감사원장회의(ASOSAI) 사무총장을 거쳐 2010년~2013년 국무총리를 지낸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아데코(ADeKo) 이사장,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전남도 '마리안느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황식 신임 호암재단 이사장.사진/호암재단
호암재단 이사회는 "김 이사장이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 1997년 삼성의 창립자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 호암상 운영과 학술 및 연구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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