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상승에도 애플 반등 실패…다우, 약보합 마감
입력 : 2018-11-22 08:15:07 수정 : 2018-11-22 08:15:0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애플이 반등에 실패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0%) 하락한 2만4464.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4포인트(0.30%) 오른 2649.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43포인트(0.92%) 높아진 6972.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축소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 막바지에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기술주 반등의 시작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였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으며 셰릴 샌더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같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론에서는 저커버그가 샌드버그 COO를 비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날 1.8% 올랐고, 아마존(1.42%)과 구글(1.26%)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불안했다.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을 보였지만 장 막판 하락해 0.1%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에 대해 마크 헤펠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최근 증시 부진 속에서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기술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글로벌 기술주의 다수를 차지하는 기업 IT섹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전날 급락했던 유가가 다시 회복한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상승했다. 앞서 전날에는 6.6%의 폭락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전날에는 유가 하락을 위해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사우디 왕실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탈리아 재정안은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이탈리아 예산안을 거부하고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를 권고했다. EDP는 EU가 회원국에 예산안을 수정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다만 이미 예상됐던 결과였던 만큼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며 시장전망치 2.6% 감소보다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21만4000건보다 높았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나타났다. 전월의 98.6보다 하락했으며 잠정치였던 98.3과 시장 전망치였던 98.2보다 낮았다.
 
기술주의 반등으로 공포지수가 하락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7% 내린 20.8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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