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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스운용, 일본서 한국펀드 판매 시작
2018-11-23 08:58:07 2018-11-23 12:26:18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일본계 자산운용사 스팍스자산운용이 일본 현지서 한국 주식형펀드 판매를 시작한다. 2010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리아펀드를 판매한 이후 9년 만이다. 
 
23일 스팍스자산운용은 이달 말부터 일본 현지 판매사와 손잡고 시가총액 비중과 상관없이 우량주를 담은 주식형펀드 출시를 확정했다. 한국에 있는 스팍스운용이 펀드 운용에 대한 자문을 하고, 일본 스팍스자산운용에서 현지 판매사를 통해 판매하는 형식이다.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로 판단해 펀드 출시를 결정했다. 이 펀드는 올 하반기인 2~3개월 전부터 준비에 착수해, 최근 판매사 선정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스팍스운용이 그간 한국 투자자에게 일본 주식을 알려왔으나, 일본 투자자에게도 좋은 한국의 주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펀드 출시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거 미래에셋운용이 다이와증권과 국내 운용업계로는 처음으로 한국 주식을 판매한 바 있다. 다이와증권과 손잡고 2010년 10월 '다이와-미래에셋 코리아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으나,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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