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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프' 개막…유통가 연말 쇼핑시즌 돌입
백화점·아울렛·마트·명품관까지 가세
2018-11-24 06:00:00 2018-11-24 08:01:3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미국의 대형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23일·현지시간)'에 맞춰 국내 유통사들이 '한국판 블프' 쇼핑시즌에 돌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을 일컫는데, 미국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최대 연말 쇼핑시즌이 열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 아울렛은 물론 명품관 등에서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한 시즌오프가 활발하다. 
 
롯데아울렛 할인행사에서 참여한 고객들이 이벤트 행사를 보기 위해 모여있다. 사진/롯데쇼핑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돌입, 13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명품관에서는 23일부터 발렌티노·조르지오알마니·보테가베네타·메종마르지엘라·겐조·비비안웨스트우드·알렉산더왕 등 명품 의류 및 잡화 브랜드가 30% 시즌오프에 돌입했다.
 
또한 발렌시아가·지방시·토즈·코치 등은 30~50%, 지미추·블루마린·꼬르넬리아니 등은 30~40%, 크리스챤루부탱·모스키노 등은 40% 할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12월부터는 톰포드·생로랑·로로피아나·에르노·골든구스·발망·톰브라운·릭오웬스·닐바렛 등도 시즌오프에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렛은 추가 할인에 돌입했다. 롯데아울렛은 22~25일까지 전점에서 '블랙 슈퍼 위크' 행사를 진행해 기존 할인가에 20%를 추가 할인했다. 이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은 오는 28일까지 편집 매장 럭셔리 부틱(까미나따) 에서 버버리, 구찌 등 7개 해외 명품 브랜드의 병행 수입 상품을 최대 60% 인하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김해점, 광명점과 롯데아울렛 고양점, 의정부점에서는 12월2일까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템퍼(TEMPUR)의 '클리어런스 위크'를 열어, ‘템퍼’의 진열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오리지널 매트리스 전 품목을 정상가에서 35%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개점 25주년 기념 '블랙이오' 4차행사를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간에는 인기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해 테이크로 먹기 좋은 호주산 척아이롤(100g/냉장)은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118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100톤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횡성축협한우, 가을 국산 생주꾸미, 칠레산 블루베리, 미국산 청적 혼합포도, 캐나다산 귀리쌀 등도 할인 판매한다. 
 
패션 브랜드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23~25일 디스럽터2, 휠라레이 등 인기 제품을 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휠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실시했다. 여기에 26일 0시부터 단 하루 동안 '휠라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실시해 11월의 쇼핑 축제를 이어간다. 휠라 온라인몰에서만 단독 진행하는 사이버 먼데이 행사에서는 휠라 헤리티지 라인과 일부 콜라보 제품 등을 포함, 휠라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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