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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블록버스터 ‘장사리 9.15’ 초특급 라인업 완성
메간 폭스-김명민 투톱, 김인권-최민호-김성철-곽시양
2018-11-23 15:11:23 2018-11-23 15:11:2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만든 제작사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또 다른 전쟁 블록버스터 ‘장사리 9.15’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트랜스포머’ ‘닌자터틀’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특급스타 메간 폭스의 출연 결정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영화에는 김명민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해 남녀 투톱 라인을 구성한 바 있다. 
 
23일 태원 엔터 측은 두 사람 외에 주조연급 라인업을 차례로 공개했다. 먼저 여러 영화에서 특급 존재감을 과시해 온 김인권이 극중 학도병 유격대 일등상사 ‘류태석’으로 출연한다. 그가 맡은 류태석은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인물이다. 그는 제작사인 태원 엔터 측의 전작 ‘물괴’에서 김명민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좌) 김명민 (우) 메간 폭스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영화 ‘인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최민호는 학도병을 이끄는 중심 인물 분대장 ‘최성필’ 역을 맡아 연기한다. 최성필은 학도병으로 자원해 전쟁에 참여하는 인물이며, 정이 넘치고 리더십이 강해 위기의 순간 솔선수범하는 분대장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 간다.
 
최성필과 대립하는 학도병 내 에이스 ‘기하륜’ 역에는 최근 영화 ‘배반의 장미’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뮤지컬 배우 출신 김성철이 출연한다. 그는 최근 이번 영화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선보여 제작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영화 ‘목격자’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마 ‘태호’로 파격 변신에성공했던 배우 곽시양은 이번 ‘장사리 9.15’에서 중대장 ‘박찬년’ 역을 맡아 전장을 이끄는 리더로 존재감을 선보이게 된다.
 
앞서 출연을 결정했던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의 여성 종군기자로서 한국 전쟁 당시 전장을 누비며, 전쟁의 이면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지원을 요청했던 전설적인 인물 마가렛 히긴스 역을 맡는다. 그는 1951년 한국 전쟁 참상을 담은 ‘War In Korea’(한국 전쟁)를 집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좌로부터) 김인권, 최민호, 김성철, 곽시양. 사진/소속사 제공
 
메간 폭스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갈 김명민은 유격 대장 ‘이명흠 대위’를 연기한다. 역시 실존 인물인 이 대위는 한국 전쟁 당시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들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영화 ‘장사리 9.15’ 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 장군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시행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얘기를 담는다. 지난 달 크랭크인 해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메간 폭스는 다음 달 말이나 내년 초 입국해 촬영에 합류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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