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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통합 물류회사 출범…글로벌로직스·로지스틱스 합병
대규모 투자로 이커머스 최적화·물류경쟁력 강화
2018-11-27 16:59:56 2018-11-27 17: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가 출범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 합병할 것을 각각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다. 합병비율은 1 대 16.35이다. 합병신주는 총 1068만5305주이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택배 사업과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결정했다”며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 통합 시너지를 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원 수준이다. 이후 물류 경쟁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그룹 이커머스 사업본부 최적화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을 우선으로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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