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도입…이스라엘제 '그린파인 블록-C'
입력 : 2018-11-27 17:18:26 수정 : 2018-11-27 17:18:3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원거리에서 조기에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를 추가 확보하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Ⅱ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이 이스라엘 엘타(ELTA)사의 그린파인 블록-C(GreenPine Block C) 레이더를 보유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그린파인 블록-C 구매를 심의·의결했다. 강환석 방사청 대변인은 “네덜란드 탈레스사와의 경쟁입찰을 한 결과”라며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모델보다 탐지거리가 300km 향상되는 등 성능을 개량했으며 이르면 2021년까지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그린파인 블록-B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500㎞에 불과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추적·감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해상초계기-Ⅱ 사업’을 위해 미국 정부와 실시한 협상결과도 보고됐다. 해상초계기-Ⅱ 사업은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P-3C 오라이언 해상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해 대외군사판매(FMS·미 정부가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 방식을 이용해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총 사업비는 1조9000억원 규모다. 강 대변인은 “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는 내용과 (미 정부와의) 가격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며 “(방추위에 추가보고 없이)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9월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 6기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사청은 지난 6월 미국의 주력 대잠초계기인 P-8A 포세이돈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후 미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가격 인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비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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