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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등 상속인, 상속세 9215억원 신고…1차분 납부
"최대 5년간 상속세 분할 납부"
2018-11-30 16:52:59 2018-11-30 16:52:5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구광모 ㈜LG 대표이사(회장)가 고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일부 납부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30일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구광모 회장 등 상속인들이 고 구본무 회장의 ㈜LG 주식에 대한 상속세 9215억원 등을 과세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구 회장 등은 지난 29일 상속세의 약 6분의1에 해당하는 1차 상속세액을 납부했다.
 
㈜LG는 지난 2일 고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LG 주식 11.3%(1945만8169주)에 대해 장남 구광모 회장 8.8%(1512만2169주), 장녀 구연경씨 2.0%(346만4000주), 차녀 구연수씨 0.5%(87만2000주)를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선대회장의 주식 상속에 따라 구광모 회장은 ㈜LG 지분율이 기존 6.2%에서 15%로 오르며 최대주주가 됐다. 
 
㈜LG 관계자는 "상속인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앞으로 최대 5년간 나누어 남은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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