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휴전 합의에 안도…다우 1.13% 상승
입력 : 2018-12-04 08:28:46 수정 : 2018-12-04 08:28:4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휴전으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97포인트(1.13%) 상승한 2만5826.4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20포인트(1.09%) 오른 279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0.98포인트(1.51%) 높아진 7441.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이뤄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관세 부가 보류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만남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향후 90일간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키로 했으며 지적재산권 문제를 지속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정상회담 관련 낙관적인 발언들이 나온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관련한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중국이 몇 가지 핵심 현안에 대해 양보를 약속했다며 “양국의 합의가 이어질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그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헬렌 콰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연구위원은 “관세보류는 기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강경파들의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발언도 있었다. 브루스 비틀 비어드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이 왜 강세를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장기적인 문제가 해결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우려가 완화된 것은 사실이나 이 정도의 상승세를 보일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또는 철폐 소식에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상승이 나타났다. 이날 포드는 2% 주가가 올랐고, 제너럴모터스(GM)도 1.3%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3으로 전월(57.7)보다 소폭 올랐다. 시장 전망치였던 57.9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IHS마킷이 발표한 11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는 55.3으로 전월(55.7)보다 소폭 하락했다. 10월 건설지출도 0.1% 감소해 시장전망치 0.3% 증가를 밑돌았다.
 
무역분쟁 휴전으로 공포지수도 급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02% 내린 16.4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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