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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
2018-12-05 14:57:47 2018-12-05 14:57:47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2018년 막바지까지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달러 규모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 4척이 포함돼 있어 내년에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 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운임이 2배 이상 급등하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완벽한 건조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 약 56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달러의 약 77%를 달성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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