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공식 해임
입력 : 2018-12-06 20:57:33 수정 : 2018-12-06 20:57:3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부당한 관사 이전 지시와 보복인사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해임됐다. 소진공 이사회가 김 이사장에 대한 해임 요청안을 통과시킨 뒤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에 거부한 지 열흘 만이다.
 
6일 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 이사장 해임을 최종 결정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날 오후 늦게 붕기부로부터 구두로 연락을 받았다. 공식 문서는 내일 중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양희봉 부이사장 대행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소진공 이사회는 김 이사장에 대한 해임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이사회는 1주일 간 자지사퇴 기간을 부여했지만 김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자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소진공은 3일 중기부 장관에게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뒤 인사혁신처 협의 및 청와대 보고 등을 거쳐 이날 해임이 최종 결정됐다.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이사장은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제2대 소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뒤 2020년 1월까지 1년여 임기가 남은 상태였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관사와 집무실 간 거리가 멀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관사 이전을 지시한 뒤 이에 반대하는 직원에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0월 소진공 노동조합이 진행한 김 이사장 퇴진 찬반투표에서 91.4%가 찬성한 뒤 노조가 퇴진 운동을 벌였지만 김 이사장은 소진공 이사회 결정 이후 이날까지 정상출근하면서 사퇴를 거부해왔다.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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