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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장초반 상한가 직행…17% 하락 마감
2018-12-07 18:27:36 2018-12-07 18:27:3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스티어링 휠 생산기업 대유에이피가 코스닥시장 첫날 주가가 급등락을 기록했다.
 
7일 대유에이피는 시초가(6000원)보다 17.75%(1065원) 내린 4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3000원)보다는 64.5%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장 초반 780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주가가 급락했다.
 
7일 대유에이피는 시초가보다 17% 하락한 4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대유에이피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앞서 지난달 21~22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2600~3300원)의 중간 가격인 3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7~28일 청약에서는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피는 2016년 대유플러스의 스티어링 휠 사업부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기업이다.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상용차, 대형버스 등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차량 내에서 운전자가 직접 접촉하는 감성형 부품이자 에어백과 연결되는 부품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스티어링 휠의 시장점유율은 57%로 1위다. 상장 후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스티어링 휠의 고부가화를 추진하며 멕시코공장 설립 등 생산기지 다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신규 공장인 완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신규 주조장비 도입으로 수율을 높였고 아마추어 코어의 직접 생산도 시작해 원가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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