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11월 외국인이 상장채권에 483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순매도를 유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3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4830억원을 순투자해 총 4470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은 3개월만에 순투자 전환됐다.
11월말 현재 외국인의 총 상장증권 보유규모는 64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한 상장주식은 532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1.6%에 해당되며 상장채권은 112조2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갖고 있다.
주식은 10월에 이어 순매도가 지속됐으나 보유잔고는 증가했고, 채권은 10월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하며 보유잔고가 늘어났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에서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지난 10월에 4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던 데서 규모는 대폭 줄었다. 지역별로 미국(6000억원), 중동(2000억원) 투자자들은 순매도했고 아시아(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매수가 나왔다.
현재 미국에서 227조2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지분 전체의 42.6%를 갖고 있고, 유럽 154조8000억원(29%), 아시아 62조9000억원(11.8%), 중동 19조1000억원(3.6%) 순으로 보유 중이다.
채권은 통안채에 1조1000억원의 순매입이 나왔고 국채(6000억원)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8조7000억원(79%), 통안채 22조6000억원(20.2%) 순이다. 지역별로는 유럽(4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투자가 나왔다.
현재 아시아에서 48조1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42.8%를 갖고 있고, 유럽 37조7000억원(33.6%), 미주 10조8000억원(9.6%) 순으로 보유 중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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