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브렉시트 불안 속에 기술주 반등…다우 0.14% 상승
입력 : 2018-12-11 08:40:19 수정 : 2018-12-11 08:40:2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경기침체 우려, 브렉시트 표결 연기 등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1포인트(0.14%) 상승한 2만4423.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4포인트(0.18%) 오른 2637.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포인트(0.74%) 높아진 7020.5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됐고, 브렉시트 불안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장 막바지 반등에 성공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 예정됐던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는 부결의 확률이 높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 총리는 유럽연협(EU) 정상과 아일랜드 국경문제 등의 협상을 다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U측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브렉시트의 향후 일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부정적 소식도 있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의 협상기안인 90일은 엄격한 기한이며 이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는 반대되는 발언이다.
 
여기에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이전 모델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일고 있다. 다만 중국 법원은 이번 결정은 퀼컴의 특허 침해 소송 제기에 따른 결정이며 멍완저우 화웨이 CFO 체포 전 판결된 사안이라고 입장이 전했다.
 
이에 대해 마크 뉴턴 뉴턴어드바이저스 이사는 “최근 며칠간의 급락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현재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만약 이 시점에서 주가가 추가로 급락한다면 이는 더 큰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3.22% 올랐고, 넷플릭스(1.72%), 구글(0.63%), 아마존(0.73%) 등이 올랐고 장 초반 부진했던 애플도 막바지 매수세에 힘입어 0.66%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708만명으로 전월(696만명)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 기록인 지난 7월의 730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반면 1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110.41로 전월(110.73)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의 반등으로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4% 떨어진 22.6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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