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셧다운 우려에 혼조…다우 0.22% 하락
입력 : 2018-12-12 08:49:13 수정 : 2018-12-12 08:49:1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커졌지만 미국 정부의 일시적인 셧다운 우려가 부상하면서 혼조세로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2포인트(0.22%) 하락한 2만4370.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포인트(0.04%) 내린 2636.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31포인트(0.16%) 높아진 7031.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 미-중 무역협상 소식으로 1%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인하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이 방안은 이미 내각에 제출됐고, 수일내로 검토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무역협상을 이끄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통화한 소식도 전해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통화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방안과 경제 정책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류 부총리가 내년 초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충돌이 나타나면서 셧다운 우려가 부각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원내대표와 회담에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대립했다.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아트 카신 UBS 이사는 “내 생에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으며 이런 내용이 방송되도록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본 적이 없다”며 “양측의 행동은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또 민주당과 트럼프 정부가 협력할 것이란 기대감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는 0.1% 하락이었다. 반면 전미자영업자연맹(NFIB)가 발표한 11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4.8을 기록해 전월(107.4)보다 소폭 내렸다.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 공포지수가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9% 내린 21.7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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