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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율주행차 사업 속도…SKT와 고정밀지도 개발
2018-12-12 16:08:49 2018-12-12 16:39:22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2020년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대표 최종식)와 SK텔레콤(SKT), 글로벌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Here)는 지난 11일 SK텔레콤 ICT기술원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과 박진효 SKT ICT 기술원장(CTO, 최고기술책임자), 이문철 히어 APAC 부사장 등 3사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쌍용자동차와 SK텔레콤, 글로벌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는 지난 11일 SKT ICT 기술원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진효 SKT ICT 기술원장(CTO),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이문철 히어 APAC 부사장 등 참석자들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MOU 체결을 계기로 ▲쌍용차는 HD Map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SKT는 HD Map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히어는 HD Map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HD Map은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차(현재 양산차는 레벨 2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 및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정보다.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에서도 필수 요소 기술이다.
 
쌍용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 HD Map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HD Map은 자율주행차의 필수 요소 기술로 이번 MOU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커넥티드카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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