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진전 기대…다우 0.64% 상승
입력 : 2018-12-13 08:40:17 수정 : 2018-12-13 08:40:1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이 제조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무역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03포인트(0.64%) 상승한 2만452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9포인트(0.54%) 오른 265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6.48포인트(0.95%) 높아진 7098.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이 제조 정책에 대한 변화를 준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제조 2025’를 대체할 새로운 정책 도입을 준비 중이며 중국의 역할을 낮추고 외국기업의 참여를 더 많이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나선 이유가 중국제조 2025에 대한 견제였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로 무역전쟁에 해소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캐나다 법원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이사(CFO)에 대한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무역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멍완저우 CFO의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럽에서의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유럽연합(EU)과 부채비율을 놓고 대립하던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을 기존 2.4%에서 2.04%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됐으나 200표의 지지를 얻으며 메이 총리가 승리했다. 이미 장중에도 메이 총리가 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급락 흐름이 진정됐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댄 데밍 KKM파이낸셜 이사는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몇 가지 헤드라인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여전히 많은 불안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해당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얻기 전까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동일(0.0%)하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역시 전월과 변화 없음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시장 전망치 역시 0.2% 상승이었다.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공포지수가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8% 내린 21.4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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