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관망 속에 혼조…다우 0.29% 상승
입력 : 2018-12-14 08:24:54 수정 : 2018-12-14 08:24:5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내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1포인트(0.29%) 상승한 2만4597.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포인트(0.02%) 내린 2650.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98포인트(0.39%) 낮아진 7070.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이 있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니포스트(SCMP)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하달한 정책 가이드 중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진전의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중국이 최근 6개월만에 처음으로 미국산 대두 50만톤을 구매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에 장초반 다우 지수가 200포인트 가량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도 한때 0.7% 상승을 보였다.
 
이에 대해 JJ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연구위원은 “무역협상 관련 상황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다만 관세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빠른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올해 말에 양적완화(QE)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유자산의 재투자는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에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협상 데드라인인 내년 3월1일까지 양국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했다. 이에 추가 관세부과가 진행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던 것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7000명 감소한 2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 폭이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6% 하락했다. 2015년 8월 이후 약 3년만에 가장 큰 하락이다. 석유류 수입물가가 12.1%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양호한 고용지표에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7% 내린 20.6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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