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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년 2월 IOC와 회의진행…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논의
2018-12-14 17:21:55 2018-12-14 17:21:55
[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이 내년 2월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문제를 협의한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는 남북이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남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논의내용 중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관련, 남북은 이른시일 내에 IOC에 이를 희망하는 편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15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체육관계자 회의를 진행하는데도 합의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진출 방안도 협의했다. 남북은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합동훈련 등 실무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쿄패럴림픽에 공동 진출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이주태 통일부 국제교류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나섰다.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 시작 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오른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단,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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