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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에 국내 주식형 '상승'
2018-12-16 12:00:00 2018-12-16 12:16:4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이슈가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도 상승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1.09% 올랐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중단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1.3%, 코스닥 지수는 0.5% 올랐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한 주 동안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 펀드 0.99%, 일반주식 펀드는 0.98%, 중소형주식 펀드 0.91%, K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0.83%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기타인덱스 유형의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96%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 3.97% 2위를 기록했고,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3.92%,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3.82%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200건설상장지수(주식)'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3151억원 감소한 1944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주 대비 11억원 증가한 316639억원을 기록했고, 채권형 펀드 설정액도 2052억원 증가한 181327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소식에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4bp 하락한 1.793, 5년물 금리는 0.04bp 상승한 1.915, 10년물 금리는 0.04bp 오른 2.02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0.01% 올랐다. 일반채권 펀드가 0.05%, 초단기채권 펀드는 0.05%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기채권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0.12%, 0.07%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 동안 0.02%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이 1.17%, 중국주식이 0.86%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섹터별 펀드 중에서는 기초소재 섹터가 1.00%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를 살펴보면 중국주식 유형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3.7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역시 중국주식 유형의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 3.70%로 뒤를 이었고, 기초소재섹터의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3.33%, 중국주식 유형인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 3.07%를 나타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2.89%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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