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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내년 1월 가족음악극 '십이야' 공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2018-12-20 10:23:24 2018-12-20 10:23:24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서울시극단은 내년 1월11일부터 2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십이야'를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똑같이 생긴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우로 인해 헤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라는 부제에 맞게 아이부터 어른까지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광대들의 노래와 안무가 정극의 무게감을 덜어주며, 공연 초반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참여하는 장면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광보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수희(연출), 오세혁(각색), 전송이(음악), 은미진(안무), 이창원(무대), 이명아(의상) 등 지난해 초연 때 참여한 창작진들이 다시 뭉쳤다. 출연 배우로 김신기, 이지연, 조용진, 오재성, 김유민, 신정웅, 이나영, 이상승, 김민재, 김민혜, 이경우 등이 캐스팅됐다. 
 
김광보 예술감독은 "가족 모두가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런 작품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 공공극단인 서울시극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희 연출은 "배경, 소품, 의상을 모두 광대 콘셉트로 맞춰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 알록달록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무대를 만들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극이다.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되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했다. 
 
한편,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전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모든 공연에 영어자막이 제공된다. 또한 어린이 관객을 위해 공연 관람 예절과 작품의 설명을 돕는 스터디 가이드도 마련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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