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파월 해임설 해소·연말 소비 호조…다우 4.98% 폭등
입력 : 2018-12-27 08:11:56 수정 : 2018-12-27 08:11:5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논란 해소와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폭등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6.25포인트(4.98%) 상승한 2만287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60포인트(4.96%) 오른 246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1.44포인트(5.84%) 높아진 6554.3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루동안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일일 상승률로는 2009년 3월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S&P500과 나스닥의 상승률도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주목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워싱턴발 악재에 2%이상 급락한 바 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둔 거래로는 사상 최악의 낙폭이었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파월 의장은 100% 안전하다”면서 해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가 주요지수 상승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여기에 성탄절 연휴에 이뤄진 소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11월1일부터 성탄전야까지의 소매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성탄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이에 이날 아마존은 9.5% 폭등했고 나스닥 전체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5.5%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8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14였으며 시장 전망치는 15였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백악관의 논란 해명에 공포지수가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05% 내린 30.41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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