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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블랙 크리스마스' 여파…해외주식형 하락폭 커
국내주식형 소폭 상승…게임·IT ETF 강세
2018-12-30 12:00:00 2018-12-30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였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로 인해 미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탓에 국내 주식시장에도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28일 기준가격)은 한 주간 0.38%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0.93%, 일반주식 펀드 0.37%, K200인덱스 펀드 0.08%, 배당주식 펀드가 0.00%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를 기준으로는 '삼성KODEX게임 산업 ETF'가 4.77%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1위였다.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 ETF'(4.76%),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2 A클래스' 펀드(4.29%)도 4% 이상 수익을 거뒀다. 
 
자료/KG제로인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 금리인상의 여파가 이번주까지 이어졌고 최근 국내 채권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이어온 데 따른 조정을 받으며 5년물을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10bp 상승한 1.751%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1.00bp 상승한 1.81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3.00bp 상승한 1.876%, 10년물 금리는 0.30bp 상승한 1.937%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보합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기채권 펀드 0.06%, 우량채권 펀드가 0.05%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초단기채권 펀드 0.03%, 일반채권 펀드가 0.02%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종합 지수는 주초 미국의 셧다운 우려와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했다. 이후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해임 논란 해소로 급등 마감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의 화웨이 행정명령 검토로 하락 했지만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으로 낙폭을 줄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08%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3.02%로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0.71%)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혼합형(-1.20%), 해외채권혼합형(-0.68%), 커머디티형(-0.61%), 해외채권형(-0.54%)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주식형이 4.10% 떨어졌고, 유럽주식형(-2.37%), 인도주식형(-2.77%) 등도 부진했다. 일본주식형(-0.96%) 펀드 손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펀드 중 '신한BNPP골드 1 A클래스' 펀드가 3.06%의 수익률로 가장 큰 폭 올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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