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일진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행동을 바꾸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까지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해 적극 움직이고 행동을 바꾸자"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인식할 때 무력감과 불안을 느끼기 마련이다. 반면 이를 잘게 나누어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면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자신감과 도전의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화웨이 등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을 거론하며 행동으로 자신을 증명할 것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LA의 교통체증이 괴로워 터널을 파겠다는 장난스러운 말을 실천에 옮겨 세계 최초의 초고속 지하터널을 뚫었다.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 회장은 뒤늦게 통신사업에 뛰어들어 변두리 관공서나 작은 기업부터 공략해 세계 최대 통신회사를 일궜다"며 "원대한 이상과 꿈도 작은 실천에서 시작하는 만큼 먼저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남다른 실행력으로 혁신의 길을 찾아간다면 과거 50년의 성과보다 미래 5년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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