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새해 첫 거래일부터 극심한 변동…하락출발 후 강보합으로 마감
입력 : 2019-01-03 08:07:13 수정 : 2019-01-03 08:07:1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0.08%) 상승한 2만3346.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오른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66포인트(0.46%) 높아진 6665.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세계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변동성이 극대화 됐다.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무역협상 관련 소식으로 등락이 이어졌고, 장 막바지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지표 둔화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1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PMI도 작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도 전월(55.3)보다 하락한 53.8을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대해 아트 카신 UBS 수석전략가는 “이번 경제지표에 대해 투자자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신호라고 인식해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8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강한 경제성장을 이야기 했으나, 이제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협상과 관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첫 각료회의서 “지난달 증시의 작은 흠집이 있었지만 무역협상이 이뤄지면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과 의미있는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 관세가 필요하며 일시적인 대두 수입 확대에 현혹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 감소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증시의 반등이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업종이 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또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3.5%, 2.5% 각각 오르며 나스닥 회복에 영향을 줬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65% 내린 23.2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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