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애플 가이던스 하향·지표 부진에 급락…다우 2.83% 하락
입력 : 2019-01-04 08:49:40 수정 : 2019-01-04 08:49: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애플의 매출 가이던스 하향과 경제지표 둔화가 나타나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2포인트(2.83%) 하락한 2만2686.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14포인트(2.48%) 내린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2.43포인트(3.04%) 낮아진 6463.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애플의 분기 매출 가이던스 하향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애플은 2019년 첫 회계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을 꼽았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날 항공사 텔다도 분기 매출 전망을 3% 하향 조정해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의 불안은 더욱 확대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해 전월(59.3)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였던 57.9를 크게 하회했다.
 
미 연방정부 부문 폐쇄(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미 하원 의장에 선출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국경장벽 예산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다음 대선을 목표로 국경장벽을 반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애플이 9.9% 폭락했고, 이 여파로 반도체 관련 기업인 AMD(-9.4%), 엔비디아(-6%), 스카이워크(-10.6%), 코보(-9%)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경기지표 둔화로 공포지수가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60% 오른 25.4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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