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우의정 메타 건축 소장이 바라본 ‘메가시티 서울’
2019-01-04 15:30:11 2019-01-04 15:30:1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함께 개최하는 제49인문예술콘서트 오늘1월 공연 내일을 기억하는 건축이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주 목요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다.
 
‘내일을 기억하는 건축 연사는 우의정 메타건축 소장이다. 우 소장은 노근리 평화기념관, 제주 롯데 아트빌라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을 설계한 건축가이다. 메타건축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건축과 예술을 통한 점진적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인 건축-문화집단이다.
 
(좌) 심소미 큐레이터 (우) 우의정 메타건축 소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 소장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콘크리트’(아파트), ‘용적률’(개발)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대표적 건축가이다. 1000만 인구와 다양한 국적의 세계 시민이 유동하는 메가시티 서울은 집약적인 발전 속에서 숱한 갈등을 노출해왔다. 아파트,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청년 주거 등 오늘날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속에 우 소장은 새 화두로소통을 선택했다. 근대를 지배한 건축 코드 결과가 지금의개인화’ ‘무한경쟁이라면 이제는 소통하며 공존하는 건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우 소장의 이번 토크 콘서트는 건축을 미적 대상이나 상업건조물로 국한 짓지 않고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식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우 소장의 이번 토크 콘서트 사회는 건축공학과 예술학을 공부한 뒤 갤러리 스케이프, 갤러리킹, 스톤앤워터 등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독립적으로 기획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심소미 큐레이터이다. 주된 분야인 건축 안에서 도시, 신체, 무의식, 페미니즘, 가상,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독해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해에는 전국 유일 큐레이터 상인 제11회 이동석 전시기획상을 수상했다. 수도권 공간지형도를 조망한 ‘2018 공공하는 예술 : 환상벨트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관객들을 찾아가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인문360°’(인문360.kr)에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별도의 비용은 없으며 인문360도 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 티브이(TV)캐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