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지표 호조·파월 비둘기 발언에 급등…다우 3.2% 상승
입력 : 2019-01-06 10:50:15 수정 : 2019-01-06 10:50:1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급등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상승한 2만3433.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05포인트(3.43%) 오른 253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5.35포인트(4.26%) 높아진 6738.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7만6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실업률은 3.9%로 전월의 3.7%보다 소폭 올랐으나 노동시장 참가율이 63.1%로 오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의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중국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10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금융기관들은 더 많은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거나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최근 경기둔화가 나타남에 따라 경기 방어를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이날 파월 이장은 전미경제학회에 참석해 올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며,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무난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12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4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한 잠정치는 53.4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공포지수가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99% 내린 21.3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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