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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지역사회에 지속가능성을 전달하는 ‘금천 사르카’ 발대식 개최
2019-01-07 08:00:00 2019-01-07 08:00:00
지난달 12월 22일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 평생학습관에서 ‘금천 사르카’ 발대식이 열렸다. 약 150명의 전국 고등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청소년단(SARKA)’이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결성되어 첫 발을 내딛는 행사였다.
 
사르카는 국내 언론보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속가능성 외신을 번역하는 활동을 주로 하며 지속가능바람협동조합(이사장 안치용)에서 운영한다. 2013년에 출범했고 매학기 새로운 고등학생 활동자를 선발하고 있다. 이들이 번역한 외신기사나 지속가능성 관련 원고는 바람 웹진과 페이스북 지속가능저널 등 다양한 매체와 SNS에서 소개되고 있다.
 
‘금천 사르카’ 발대식이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사진/지속가능바람협동조합
 
이날 금천 사르카의 발대식은 안치용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위협받으며 생긴 ‘그롤라’라는 북금곰과 회색곰의 혼혈곰 이야기로 인사말은 시작한 안 이사장은 세계시민으로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각성할 것을 강조했다. 지속가능바람 이윤진 사무국장은 사르카 활동에 대해 안내했다. 금천 사르카는 금천구에 위치한 9개의 중·고교에 소속된 24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2019년 1월에 활동에 들어간다. 
 
사르카 활동 소개 이후 금천 사르카 구성원들과 대학생 멘토가 팀별로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멘토와 멘티들이 팀별로 자기소개와 함께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지속가능바람 협동조합, 금천구 관계자, 금천구 학부모들은 별도로 간담회를 열고 금천구내 사르카 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와 관련해 금천구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며 금천 사르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지속가능사회를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통해 성장하도록 금천구가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천 사르카 멘토로 참여한 서지윤씨는 “지속가능 관련 기사를 번역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의미있는 일에 멘토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바람협동조합은 금천 사르카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특화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재인 KSR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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