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기업계, 최저임금 개선안 긍정평가…"중립성·객관성 강화"
2019-01-07 17:53:40 2019-01-07 17:53:4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최저임금 개선안에 대해 "제도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최저임금 제도개선 정부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골고루 반영하기 위한 결정기준 개편, 기준에 따른 객관적 심의 근거마련, 균형 있는 공익위원 선출을 위한 절차 개편 등은 그간 중소기업계가 해외사례 및 ILO협약 등에 근거해 수차례 주장해 온 사항"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정부안이 다소 보완책은 될 수 있으나 2년 연속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으로 당장의 생계유지가 불확실한 영세기업에 대해 당초 검토하기로 한 구분적용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 10명 중 4명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그 외 기업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제도의 실효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오늘 발표된 정부안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2020년 적용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 심의 시작 전까지 규모별·업종별 실태조사 및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추진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