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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수익전망 확대…목표가 '상향'-KB
2019-01-08 09:05:25 2019-01-08 09:05:2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B증권은 8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올해 태양광 사업 수익전망 확대로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6.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케미칼의 예상 매출액은 8조9869억원으로 작년대비 1.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643억원으로 5.8%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감소의 원인은 기초소재 이익 축소로, 올해 기초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화학제품 가격하락으로 인해 2018년 대비 각각 7.3%, 26.3%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2019년 태양광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3조8215억원, 988억원으로 2018년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178% 증가할 것"이라며 "한화큐셀코리아 지분인수에 따른 이익 증가와 웨이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오히려 한화케미칼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103억원,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66.1% 감소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둔화로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태양광 사업은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4분기) 태양광사업 매출액은 89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하지만 영업손익은 52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원료(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유지했고 한화큐셀코리아의 지분인수에 따른 이익증가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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