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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메이슨인텔리전스 투자…"AI로 제2의 도약"
2019-01-08 11:12:59 2019-01-08 11:12:5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전문회사 메이슨인텔리전스 투자를 통해 차세대 AI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AI 기반 챗봇과 음성인식 분야 시장 공략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유상증자를 통해 AI 전문회사 메이슨인텔리전스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나무기술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신규 AI시장 확보를 위해, 메이슨인텔리전스의 AI 솔루션을 통합해 판매하고 공동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세계 음성인식 시장규모가 약 43조원(3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AI 관련 기업들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메이슨인텔리전스는 AI를 이용한 음성인식 솔루션 'M-STT'와 음성챗봇 서비스 'M-BOT'을 개발하는 AI전문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딥그랩(Deepgram)사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제공받은 AI 브레인 엔진을 기반으로 한국어 Speech To Text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1월초 베타버젼 제품을 출시했다.
 
주력제품인 M-BOT은 고객상담, 상품문의, 이용안내, 불만접수, 업무처리, 장애처리, 예약등록 등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를 콜센터와 고객서비스 인력을 대신해 24시간 365일 상시 대응할 수 있는 음성인식 AI 챗봇이다.
 
빅데이터 기능을 통해 채팅 내역과 시간, 완료율을 실시간 분석해 체계적 고객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문자인식에 치중한 국내 다른 챗봇과 달리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차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딥그램사 AI솔루션의 아시아 독점공급권을 갖고 있는 메이슨인텔리전스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 콜센터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추진 중이다.
 
김재범 메이슨인텔리전스 대표는 "5년 내 메이저급 아시아 채널 파트너를 확보해 아시아 음성인식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메이슨인텔리전스의 AI 챗봇, 음성인식 기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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