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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반등 기대 제한적…투자의견 '매도'-신영
2019-01-09 08:25:14 2019-01-09 08:25:1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영증권이 9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전날 필리핀 자회사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공시했는데 단기적인 현금흐름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해결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법인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까지 90~140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실질 소요 기간은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필리핀 현지법인 선박 인도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전체 지급보증 금액은 선박 인도와 함께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해외 자회사에 대한 손실인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순자산가치는 5000억원 이상"이라며 "6000억원 내외의 추가 손실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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