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진입을 노리는 에어로케이가 118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28일 지주사인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가 유상증자를 통해 118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충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대주주였던 에이티넘파트너스를 통해 118억원을 신규로 유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에어로케이 지주사인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 지분을 총 40.1% 확보, 에어로케이의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에이티넘파트너스의 모태는 봉제완구 제조업체 '조선무역'이다. 이 회사는 종합지급결제업체인 KSNet,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딜라이브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사세를 키웠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자본금 확충과 에어티넘파트너스로의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동북아시아 최고의 LCC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투자를 통한 경영참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회사"라며 "에어로케이는 신규 LCC 면허를 신청한 4곳의 사업자 가운데 가장 견실한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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