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CES 2019)LG전자 'AI 생태계' 확산, 글로벌 기업과 협업 늘려
앤드류 응과 공동사업 발굴, MS '애저' 활용 SW 개발
2019-01-09 15:21:21 2019-01-09 15:21:2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랜딩에이아이(Landing.AI) 등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고객의 요청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분석하고 더 나은 삶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혁명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앤드류 응이 설립한 랜딩에이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앞서 7일에는 MS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랜딩에이아이와의 협약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발굴, 공동 사업화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앤드류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공동 설립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CTO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MS와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협력한다.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정보의 학습 속도를 대폭 줄여준다.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 차선, 표지판, 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의 학습 및 검증에 용이하다.
 
애저를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ADAS에 탑재하면 차량 전방의 사물과 운전자의 상태를 인지해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차량 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한다. 애저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도 지원해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인공지능 LG 씽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