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아모레퍼시픽, 낮아진 실적 기대감…투자의견·목표가 '하향'-이베스트
2019-01-11 09:13:34 2019-01-11 09:13:3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홀드(중립)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올해 순수 국내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조2489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739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채널의 성장률이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매 제한 완화 효과와 기저효과로 면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중국 사업은 출점과 마케팅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설화수 브랜드 출점 40여개가 계획돼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설화수의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30~40%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시장 내 밀레니엄 세대 위주로 럭셔리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