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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달라지는 농정)가축질병·악취 이제 그만!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R&D 갖춘 스파트팜혁신벨리 확대…장학금 지급해 '젊은농부' 양성
2019-01-14 06:00:00 2019-01-14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돼지나 소 등을 키우는 축사에 '가축질병, 가축분뇨, 악취'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환경·질병·무허가 등 축산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 축산업 모데을 제시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스마트축사 개념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이미 온실·축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전국 3곳에 스마트축산 시범단지를 만들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동 방역과 분뇨 처리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확대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국 보급 확산을 위한 거점이다.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일종의 농산업단지다. 작년에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2개소를 선정했는데 올해 추가로 2개소를 조성한다. 이곳에선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인 센서와 복합환경 제어기를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식품분야에서는 미래형 혁신 식품기술개발 사업을 새로 도입해 식품산업의 혁신역량과 경쟁력을 제고한다. 고령친화 식품 등 향후 시장을 선도할 미래형 식품개발을 지원해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뒤쳐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화학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국산 농산자원을 활용해 기존 화학 식품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 기반 식품첨가물 개발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먼저 우수 전통식품명인이 보유한 기능에 대해 전승여건을 개선해 차세대 전수자를 발굴해 양성한다. 지금까지는 식품명인을 지정하면 명인들의 기능과 그 제품에 대한 전시체험 등 홍보에 치중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식품명인의 기능을 전수받는 자에게 전수활동 실적에 따라 3억원의 장려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농업·농촌에 젊은 농부들이 많아지도록 청년 진입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2학기부터 졸업 후 농업부분 취·창업 의무를 조건으로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을 지원한다. 농식품계열 대학 등에 3학년 이상 재학생(전문대는 2학년 이상) 500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을 제공한다. 장학생 선발을 받은 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지원학기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농업분야에 취업 또는 창업을 해야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국민생활 안전에 중점을 두고, 농업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사람중심의 농정개혁을 본격화하면서도 농업인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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